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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교회 이수영목사의 '철없는 대통령' 설교, 뒤
2003-03-29 16:45:18   read : 31599



극동방송, '철없는 대통령' 설교, 뒤늦게 방송
새문안교회 설교 2주만에 내보내...의도적 방송 의혹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은 범죄국가가 아니라 협상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외교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지지해주고 도와준 우방국가들을 배신하며 분노하게 하고 우리 나라를 국제적으로 우스개거리로 만드는 망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정신 나간 발언을 하는 철없는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앉아있을 5년간이 너무나 불안하게 여겨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극동방송은 지난 3월 16일 오후 3시 <주일강단 순례>를 통해 지난 2일에 있었던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의 주일 예배 설교(<전쟁을 없이하시는 하나님> 시편 76:1-10)를 40분간 내보냈다. 정치적인 오해의 소지가 담긴 내용을 방송에 내보낸 이유는 무엇일까.

<주일강단순례>는 극동방송에 정규적으로 30분 주일 예배 설교 방송 계약을 하지 않은 교회의 설교 실황을 내보내는 방송으로, 방송사의 편성 재량권(편집)이 확고하게 보장돼 있다. 내용이 부적절해 공공의 전파에 싣기 어려운 내용이라면 교회의 눈치를 보지 않더라도 굳이 내지 않아도 된다. 반드시 담당 PD의 사전 내용 검토와 편성국장의 재가를 통해서 송출하도록 돼 있다.

특히 현직 대통령의 통치 발언에 대해 '정신나가고 철없다'라고 표현한 내용의 설교를 내보낸 경우 편성국장은 최소한 전무나 사장 등의 고위층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함은 관례상으로 볼 때 당연하다.

문제는 이 설교가 시급하게 녹음돼 어쩔 수 없이 송출돼야 하는 설교였던가 하는 점이다. 이 설교는 두 주전인 3월 2일에 행한 설교로, CBS 라디오 등에서 '문제가 있는 내용'이라며 시간을 통해 지난 15일 비판받은 내용이다. 또한 새문안교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도 이 목사의 설교를 놓고 논쟁이 가열되던 차였다. 그런 와중에 극동방송이 이 설교가 논란에 휩싸여있는 상황에서 전혀 전후사정을 모르고 실황을 받아다가 그대로 틀었다는 것은 정황상 맞지 않다.

따라서 이 설교 방송은 평소 극우성 시국 집회를 주도한 김장환 목사가 은밀한 배후에 서 있지 않는가 하는 의혹이 든다. 아니면 일부 간부들이 김 목사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충성 경쟁 차원에서 행한 일이 아닐까 하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극동방송의 한 편성책임자는 "조선일보 기사를 보고 이 설교 내용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하고 "설교 방송과 관련 사전에 김장환 사장과 논의한 사실은 전혀 없으며 단지 이 설교를 통해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방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 이수영 목사 설교 내용

<전쟁을 없이하시는 하나님> 시76:1-10
새문안교회 2003. 3. 2 주일예배
설교 이수영 목사

오늘 본문인 시편 76편은 전통적으로 "시온의 노래들"이라 불리우는 시편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시온의 노래들이란 택하신 백성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의 중심자리로서의 시온을 노래하는 시편들을 가리킵니다. 본문 2절을 보면 "그의 장막은 살렘에 있음이여 그의 처소는 시온에 있도다" 했습니다. "평화"를 뜻하는 "살렘"은 예루살렘을 가리키는 말이며, "시온"은 예루살렘의 신학적 명칭입니다. "그의 장막은 살렘에 있음이여 그의 처소는 시온에 있도다" 한 2절과 이에 이어 "거기에서 그가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을 없이하셨도다" 말하는 3절은 이미 이 시편 76편 전체의 요지를 드러내줍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그곳에 전쟁은 그치고 평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홀로 의로운 심판자이시고 모든 의로운 자의 구원자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위엄과 권능 앞에서 사람들의 모든 분노와 싸움은 그쳐야 하며 그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쟁과 같은 그 어떤 두렵고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그를 찬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뜻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몇몇 구절에도 불구하고 이 시편이 의도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전쟁과 평화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3절을 다시 보십시오. 사람들이 만드는 모든 무기와 군대들이 힘쓰는 온갖 군비의 헛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을 없이하셨도다." 5절을 또 보십시오. 그 어떤 용사도 그 어떤 장사도 무력하게 만드실 수 있는 하나님을 가르칩니다: "마음이 강한 자도 가진 것을 빼앗기고 잠에 빠질 것이며 장사들도 모두 그들에게 도움을 줄 손을 만날 수 없도다." 6-8절은 나라들이 서로 옳다고 떠들고 군대들이 서로 노하여 싸우지만 그 모든 것을 잠재우시는 하나님의 분노와 의로운 심판을 노래합니다: "야곱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꾸짖으시매 병거와 말이 다 깊이 잠들었나이다/ 주께서는 경외 받을 이시니 주께서 한 번 노하실 때에 누가 주의 목전에 서리이까/ 주께서 하늘에서 판결을 선포하시매 땅이 두려워 잠잠하였나니." 9절에서는 의로운 심판으로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증언합니다: "곧 하나님이 땅의 모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고 심판하러 일어나신 때에로다." 10절에서는 사람들 사이의 노여움을 그치게 하시고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 바꾸어놓으시는 하나님을 선포합니다: "진실로 사람의 노여움은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요 그 남은 노여움은 주께서 금하시리이다."

우리는 시편 76편이 찬양하는 이러한 하나님을 유다왕 히스기아 때에 유다와 앗수르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경험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 제14년에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대군을 거느리고 와서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들을 쳐서 점령한 후 예루살렘까지 공격해왔습니다(왕하18:13-37). 엄청난 군사력을 과시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모욕하고 왕과 백성 사이를 이간시키려는 앗수르의 공략과 그 위협 앞에서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했고(왕하19:15- 19) 이에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방법으로 앗수르의 대군을 물리쳐주셨으며 히스기야와 예루살렘을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히스기야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한 영을 그(산헤립)의 속에 두어 그로 소문을 듣고 그의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고 또 그의 본국에서 그에게 칼에 죽게 하리라"(왕하19:67)는 말씀을 전해주셨으며, 또 "그가 이 성에 이르지 못하며 이리로 화살을 쏘지 못하며 방패를 성을 향하여 세우지 못하며 치려고 토성을 쌓지도 못하고/ 오던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 이르지 못하리라 .../ 내가 나와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왕하19:32-34)는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그날 밤 사자를 보내셔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쳐서 진멸하게 하셨고(왕하19:35), 앗수르 왕 산헤립은 니느웨로 돌아가 있다가 칼에 맞아 죽고 말았습니다(왕하19:326-37).

이스라엘로 하여금 승산 없는 전투에서 놀라운 방법으로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다윗이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블레셋 군대를 물리친 사실 속에서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적군의 수의 허다함과 그 무기의 뛰어남을 무력화하시는 놀라운 방법으로 전쟁과 승리와 평화의 주인이 되시는 이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 안에서 언제라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76편은 군사적 대적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이 시편은 하나님의 권능과 그 권능을 당신의 백성을 위하여 기꺼이 사용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을 강조합니다. 이 시편은 사람의 파괴적 힘에 맞서는 하나님의 해방의 힘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시편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승리의 하나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적군의 무기들을 부수실 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무기까지도 필요없게 하시는 하나님, 아예 전쟁을 없이하시는 하나님을 이 시편은 드러내는 것입니다.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해방 직후 남한사회가 겪었던 우익과 좌익의 극심한 이념적 대립과 이에 따른 사상적 혼란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지금 우리의 상황은 6.25전쟁 이후 가장 심각한 국가안보의 위기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의정부에서 여중생 두 명이 미군의 장갑차에 치어 목숨을 잃은 사건으로 촉발된 항의시위는 한미관계의 냉각뿐 아니라 우리 국민 사이에서의 이념적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미국측의 보다 성의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던 정당한 촛불시위는 성조기를 찢으며 반미와 미군철수를 외치는 일부 불순세력들에 의해 그 성격이 변질된 것으로 인식되게 되었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많은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구국기도회를 갖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구국기도회 또한 그 기도회를 주도한 인사들을 남북대결을 조장하는 반동수구세력으로 모는 집단의 맹비난 때문에 일방적으로 친미적이고 현재 우리 국민의 복잡한 심리와 정서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것 아니냐는 여론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결코 대립적이지 않고 양자택일해야 할 성격의 집회들이 아닌 촛불시위와 구국기도회는 마치 각각 국내의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을 대변하는 것같이 되었고, 이 사회를 좌익과 우익의 대립구도로 몰고가는 양상으로 기울었으며, 급기야는 3.1절인 어제를 기해 한편에서는 100여명의 북한종교대표자들까지 초청해서 치르는 3.1절 민족행사와 다른 한편에서는 대규모 반핵·반김정일집회가 동시에 열리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이러한 대결구도의 뿌리는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대결구도는 가깝게는 북한이 갑자기 핵확신금지조약의 탈퇴를 선언하고 세계를 긴장시키고 실망시키는 일련의 조치들을 연달아 취하며 전쟁불사론까지 들먹거리는 바람에 첨예화되기 시작한 것이고, 조금 멀리는 지난 5년간 김대중 정권이 국민적 합의 없이 친북로선과 햇볕정책을 밀어붙였기 때문에 불거진 것이라고 봅니다. 북한문제는 우리 국민에게는 참으로 단순하지 않은 문제입니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냉정하게 보면 북한이라는 나라는 이해할 수도 용납될 수도 없는 지극히 비정상적인 집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남이 아닌, 우리와 같은 민족, 우리의 혈육들이 살고있는 나라이기에 미워할 수 없고 무관심할 수 없으며 세계가 다 버려도 우리는 버릴 수 없는 우리의 다른 한 쪽인 것입니다. 우리의 이러한 모순적인 상황이 종종 우리의 판단을 혼란스럽게 하며, 우리의 처신을 매우 복잡하게 만들고 동시에 매우 신중하고 지혜롭지 않으면 안되게 압박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모든 대북관계의 일은 조심스럽게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 섬세한 노력과 인내와 함께 추진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정말로 굶어죽어가는 북한주민들에게 전달되고 그들이 사용해서 아사를 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확실하기만 하다면 아무리 퍼준들 아까워할 사람은 우리 가운데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건네주는 모든 것이 북한주민들을 먹여살리는 데에 쓰이지 않고 고위층 당간부들의 배만 채워주며 북한의 군비를 강화하고 우리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일에 쓰여지는 것이 분명한데도 무조건 갖다주는 데에 찬성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묻지마 원조를 계속해야 하고 북한 땅에서 아무리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고 탈북자들의 인권이 아무리 유린당해도 한 마디 말도 않고 모른 척 해야 하며 북한군이 아무리 도발해도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정권을 잡았기 때문에 우리 국민은 모순과 혼란에 빠진 것입니다. 김대중 정권이 한 재벌그룹과 손잡고 비밀리에 불법적으로 정확히 알 수도 없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북한의 집권자에게 건네준 일을 두고 지금 여야의 대립과 국민적 갈등이 일어났습니다. 이 일을 놓고 우리 국민들 사이에는 완전히 반대되는 두 입장이 있습니다. 하나는 김 전대통령이 정말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결행한 통치행위로 봐주자는 입장입니다. 다른 하나는 김 전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타고 퇴임후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나라를 몰래 팔아먹은 행위라고까지 보는 입장입니다. 무엇이 더 실상에 가까운지는 머지않아 밝혀질 것입니다. 잠깐 진리를 감추고 국민을 속일 수는 있으나 거짓의 포장은 결코 오래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북문제에 관한 국민의 혼란과 우려는 새로 대통령이 되신 분의 발언 때문에도 가라앉지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은 범죄국가가 아니라 협상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비극의 잔재가 아직도 남아있는 동족상잔의 전쟁을 일으켰고, 북한 땅의 교회와 기독교인들을 압살했으며, 두 번씩이나 남한의 대통령을 죽이겠다고 124군 부대 특수요원들을 청와대 뒷산까지 침투시키기도 하고 아웅산 테러를 자행했으며, KAL기를 납치·폭파하여 수백명의 민간인을 죽이는가 하면 수백만의 백성을 굶어죽게 만들면서 대량학살무기를 개발 혹은 비축하기에 혈안이 된 나라가 범죄국가 아니면 어떤 나라가 범죄국가란 말입니까? 이 발언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외교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지지해주고 도와준 우방국가들을 배신하며 분노하게 하고 우리 나라를 국제적으로 우스개거리로 만드는 망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정신 나간 발언을 하는 철없는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앉아있을 5년간이 너무나 불안하게 여겨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북한은 범죄국가로 불리우기에 충분한 집단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남이 아닌 우리 동족이기에 우리는 가슴 아파 하고, 하루 속히 그들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용납될 수 있는 정상적인 나라로 변화하도록 힘껏 도우며, 그러기 위해서 인내하고 대화와 설득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하면 반대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만일 그 발언이 평소에 신중하지 못했던 그의 언어습관에서 나온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그의 신념의 표출이라면 그는 결코 현재의 우리 국민이 처한 이념적 대립상황을 해소시키지 못할 것이고, 국민의 화합을 이끌어내겠다는 그의 공언은 허사에 불과할 것이며, 국민에게는 참으로 심각한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들 또한 대북문제에 관하여 진지하고 냉철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반미나 주한미군의 철수가 국가안보나 경제에 미칠 파장과 그 경우 생겨날 공백을 과연 우리 스스로 충분히 메울 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진지하고 냉철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촛불시위에 참석하면 무조건 빨갱이나 불순한 자로 간주하는 식의 어처구니없는 시각도 문제입니다. 그러나 주한미군철수를 반대하거나 구국기도회를 열면 무조건 통일반대수구세력이라고 몰아붙이며 험악한 욕설을 퍼붇는 집단들의 실체가 무엇인지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지금은 어떻게 하든 우리 국민간의 분열을 부추기는 행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나친 비관도 섣부른 포기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전쟁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도 도움이 안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전쟁과 평화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이미 소유했거나 개발할까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할 것 같으면 미국이 선제공격을 할지 모르고, 그렇게 되면 결국은 이 한반도가 불바다가 되고 잿더미가 되던가 핵낙진에 뒤덮힐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또 계속적인 반미시위와 정부의 애매한 입장 때문에 한미간의 신뢰가 무너지고 동맹이 약화되며 피침시 미군의 자동개입이 보장되지 않으면 우리의 안보가 불안해질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들이고 진지하게 염려해야 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막아야 할 일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궁극적으로 의지할 분은 하나님이심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본문 3절 말씀을 다시 보십시오: "그가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을 없이하셨도다." 사람들이 만드는 모든 무기와 군대들이 힘쓰는 온갖 군비의 헛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없이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5절을 보십시오: "마음이 강한 자도 가진 것을 빼앗기고 잠에 빠질 것이며 장사들도 모두 그들에게 도움을 줄 손을 만날 수 없도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신다면 그 어떤 용사도 그 어떤 장수도 무력하게 되며 그 어떤 동맹도 허사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그곳에 전쟁은 그치고 평화가 있을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홀로 의로운 심판자이시고 모든 의로운 자의 구원자이시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위엄과 권능 앞에서 사람들의 모든 분노와 싸움은 그쳐야 하며 그칠 수밖에 없다고 선언합니다. 전쟁과 같은 그 어떤 두렵고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그를 찬양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믿는 백성들을 지키시고 그들에게 승리와 평화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하고 있느냐에 달린 것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함으로써 지금의 이 혼란하고 위험한 상황을 이겨나가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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